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새 앨범 ‘프루프’(Proof)의 첫 번째 CD 트랙리스트가 공개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9일 공식 SNS에 ‘프루프’의 첫 번째 CD의 수록곡 19곡을 공개하고, 타이틀곡은 신곡인 ‘옛 투 컴’(Yet To Come)이 될 것을 예고했다. 다음달 10일 발매되는 이번 앨범은 BTS의 데뷔 후 9년의 활동이 함축된 앤솔러지(Anthology) 앨범이다. 총 3장의 CD로 구성된다. 그 중 첫 번째 CD는 ‘BTS 연대기’나 다름없다. 미발매곡 ‘본 싱어’(Born Singer)를 제외하면 BTS의 역대 앨범 타이틀곡이 시간 순서대로 총망라됐다.
첫 번째 CD는 BTS의 본질을 노래하는 ‘본 싱어’로 출발한다. 힙합 뮤지션 제이콜(J.Cole)의 노래에 데뷔 1개월을 맞은 BTS가 그동안 활동하며 느낀 바를 진솔하게 풀어낸 곡이다. 앞서 BTS는 2013년 7월 무료 음원 형태로만 이 곡을 공개했다. 앨범을 통해 발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번째 CD의 마지막은 ‘프루프’의 타이틀곡인 ‘옛 투 컴’(Yet To Come)이 장식한다. BTS는 오는 10일과 11일 각각 다른 2장의 CD 트랙리스트도 공개할 예정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