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이틀 앞둔 8일 서울 용산구의 대통령 집무실 예정지인 국방부 청사 외벽에 현수막이 걸렸다.
이날 청사는 크레인과 이사 차량이 들락거리며 막바지 이사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기존 정문에 있던 국방부 마크도 철거돼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휘장으로 바뀌어 장식된 모습이었다. 어두웠던 현관도 밝은 흰색으로 바뀌었다.
현수막에는 태극 문양을 날갯짓으로 형상화한 새 엠블럼이 새겨졌다. ‘연결’, ‘약속’, ‘새로운 희망’을 표현했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지난달 11일 약속의 상징인 ‘동심결(전통 매듭)’을 활용한 엠블럼을 공개했지만 죽은 사람을 염습(殮襲)할 때 쓰는 ‘사(死)동심결’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하루 만에 교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의 취임식은 오는 10일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