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여파? 신규 확진 4만64명…전주대비 2303명 ↑

입력 2022-05-08 09:44 수정 2022-05-08 10:30
지난 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시민들. 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연휴이자 어린이날 연휴를 지난 주말인 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명을 조금 넘어섰다. 전날보다 464명, 전주 같은 요일 대비 2303명 증가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만64명 늘어 누적 1754만43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만9600명)보다 464명 늘었고 1주일 전인 지난 1일(3만7761명)보다 2303명 증가했다.

전주 같은 요일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 3월 말 유행 정점을 지나고는 처음이다.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마지막으로 증가했던 건 지난 3월23일 49만771명(전주 대비 9만209명 증가) 이후 46일만이다.

다만 확진자 감소세가 정채되거나 다시 증가세가 된 것인지 여부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2주 전인 지난달 24일 6만4699명보다는 2만4635명 더 적은 숫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닷새째 5만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6명→5만1123명→4만9064명→4만2296명→2만6714명→3만9600명→4만64명으로 일평균 3만8420명이다. 그 이전 1주일(지난달 25일~지난 1일) 일평균 5만4367명보다 29.3%(1만5947명) 적은 수치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423명으로, 전날(419명)보다 4명 많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0일(490명) 이후 9일째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20.4%(-2천501개 중 509개 사용)로, 전날(20.6%)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1명으로 직전일(83명)보다 12명 줄었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70명) 이후 9일째 두 자릿수다.

다만 이날 10세 미만 사망자가 1명 추가돼 누적 21명이 됐다.

전체 누적 사망자는 2만3360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