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인천계양을지역위원회는 8일 오전 11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이재명 후보가 인천 계양구을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의 재선가도에도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후보의 등판에 따라 인천시장 선거와 서울시장 선거, 경기지사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4일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 등 지방선거 출마자 18명이 이재명 후보의 등판을 요청했다. 5일에는 박찬대 허종식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4명이 지방선거 승리를 이유로 이재명 후보의 인천 험지 출마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이재명 상임고문을 오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인천 계양을 후보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더큰e음 선거대책위원회는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출마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방선거 승리와 미래 인천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박남춘 캠프는 “박 후보와 이 상임고문은 민선7기 경기지사와 인천시장으로 일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손발을 맞춘 바 있다”면서 “인천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와 관련해선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 발표문을 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야말로 인천과 수도권을 지켜낼 최고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박 후보와 더큰e음캠프는 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겸임한 이 고문과 함께 힘을 합쳐 인천시를 정복하려는 국민의힘의 야욕을 차단하고, 민주당의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분골쇄신할 것임을 거듭 밝힌다”고 전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