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7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북한의 도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실질적인 억제능력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입장문을 내고 “북한은 오늘 14시 07분에 신포 남방 해역에서 동해상으로 SLBM 1발을 발사하였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내정자는 또 “신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전반적인 북핵 미사일 위협을 재평가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정부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북한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 내정자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지하에 새로 설치된 위기관리센터는 이날 북한 SLBM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새 정부에 안보 관련 주요 직위자들에게 이 정보를 공유했다.
북한은 이날 윤 당선인 취임 사흘을 앞두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 1발을 발사했다. 5월 10일 윤 당선인 취임식과 5월 21일 열릴 한미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압박 차원에서 무력시위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
강보현 기자 bob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