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취임 앞두고…합참 “북 발사체, SLBM 추정”

입력 2022-05-07 14:57 수정 2022-05-07 15:14
조선중앙TV는 지난 2019년 10월 3일 오전 "동해 원산만 수역에서 새형의 잠수함탄도탄(SLBM) '북극성-3'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뉴시스.

북한이 7일 동해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우리 군은 오늘 오후 2시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SLBM을 쏜 것은 지난해 10월 19일 신형 소형 SLBM을 발사한 뒤 약 7개월 만으로 올해 공개된 15번째 무력시위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취임을 앞둔 윤석열 정부와 한미정상회담 등을 겨냥해 전략적으로 도발을 본격화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르면 이달 말쯤 7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