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갔다 택시 탄 20대 돌연사…혈액서 마약 과다검출

입력 2022-05-07 09:01
MBN 보도화면 캡처

클럽을 다녀온 뒤 호흡곤란으로 숨진 20대 남성의 혈액에서 마약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광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쯤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던 20대 남성 A씨가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그는 광주 서구의 한 클럽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북구의 집으로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의 혈액검사 결과에서 A씨에게서는 치사량을 넘어선 2가지 마약 성분과 함께 다른 향정신성 약물도 검출됐다.

해당 클럽은 마약류를 팔거나 유통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 마약성분이 과다 검출된 것을 파악한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