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이재명 출마하는 계양을, 당이 나가라면 따를 것”

입력 2022-05-06 20:31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MBN 프레스룸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MBN 프레스룸 캡처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기로 하자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당의 (출마) 요청이 있다면 따르겠다”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6일 MBN ‘프레스룸’에 출연해 “이재명 전 대선후보가 나온다면 굉장히 상징성이 커지는 판이 된다”며 “이준석 대표가 안철수 대표 같은 분이 나가서 아주 근사한 싸움을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이 고문이 계양을 출마를 확정 짓자 후보군을 추가 공모하기로 했다.

윤 전 의원은 “큰 책임과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분들이 꽃밭을 간다든가, 아니면 평론만 하고 계신다든가 이러면 저는 좀 기회주의적인 것이라고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당에서) 저에게 (계양을에) 나가라고 한다면 따라야죠”라고 덧붙였다.

윤 전 의원은 “정당에서는 ‘선당후사’라는 원칙이 있다”며 “당에서 ‘네가 꼭 필요하니 나가라’고 한다면 저는 따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천 계양을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공석이 됐다. 이 고문의 등판을 놓고 성남 분당갑과 인천 계양을이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이 고문은 계양을 출마를 확정지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