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인 막말에…서경덕 “공산당 꼭두각시 나팔수” 일침

입력 2022-05-06 10:41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국의 끝은 우크라이나”라는 중국 언론인의 막말에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이 5일 아시아 최초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에 가입하자,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후시진 전 편집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이 이웃 국가들에 적대적으로 대하는 길을 택한다면, 이 길 끝은 우크라이나가 될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서 교수는 6일 후시진의 트위터 글을 캡처해 “한국의 아시아 최초 NATO 사이버 안보기구 가입 소식에 ‘한국의 끝은 우크라이나’라고 막말을 쏟아냈다”며 “후시진 전 편집인은 예전부터 한국과 관련한 각종 막말을 내뱉은 인물로 아주 유명하다”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했다.

서 교수는 “사사건건 한국에 시비를 걸고, 세계 속에 한국의 힘이 커지니 위협감을 많이 느끼나 보다”며 “중국 공산당의 ‘꼭두각시 나팔수’ 역할만 하더니, 세계적인 흐름은 파악 못하고 ‘자국용 지라시’만 만들어 내고 있는 중”이라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후시진 전 편집인에 대해 “한 마디로 ‘김치를 못 빼앗아 더 멍청해진 언론인’”이라며 그의 과거 발언을 인용해 비꼬았다. 이어 “입조심하라. 당신의 말 한마디가 중국의 수준을 더 떨어뜨린다”고 경고했다.

환구시보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후시진 전 편집인은 2017년에도 한국에 대해 “김치만 먹어 멍청해진 것이냐”고 말한 바 있다. 2020년에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밴 플리트상’ 수상소감과 관련해 “중국을 무시했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황서량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