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브리핑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추진중인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는 취지의 취재진 질문에 "결의안은 우리가 전 세계 동맹 및 파트너들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먼저 인도·태평양 지역의 조약 동맹들과 이런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은 한국, 일본에 대한 철통같은 방위 약속에 관해 얘기해왔다면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인해 그런 대화를 지속해왔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핵무기 프로그램을 유엔에 대한 도전이자, 유엔 안보리가 과거 승인한 국제 평화와 안보와 관련한 결의안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상임이사국 5개국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는 과거 일련의 결의안에 서명했다"며 "그것이 바로 이번 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최근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모욕인 이유"라고 했다.
또 "우린 국제사회, 동맹 및 전 세계 파트너들이 북한에 이러한 도발이 용인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이 전략적인 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세계는 그에 상응해 대응할 것이라는 매우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다만 "우린 북한에 어떠한 적대적 의도도 없다"며 "우린 외교와 대화를 통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으며,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고 이를 북한에 매우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