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 킴’ 김하성, DH 2경기서 2안타 3볼넷 5출루 맹활약

입력 2022-05-05 13:19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더블헤더 두 경기 모두 안타와 출루를 신고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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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5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더블헤더 1, 2차전 모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쉬어갔던 김하성은 이날 1차전 4타수 1안타 1득점, 2차전 2타수 1안타 1타점 3볼넷으로 다시 공격생산성을 끌어올렸다.

1차전 1회 초 중견수플라이, 4회 초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3-3으로 맞서던 6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날렸다. 후속 타자들이 연속안타를 때려 김하성을 홈을 불러들였고, 이 점수가 경기의 결승 득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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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에서는 2-0으로 앞선 1회 초 2사 2루에서 1타점 중전안타를 때려내 타점을 추가했다. 4회 초 무사 1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재차 출루했다. 4-2로 달아난 8회 초 1사 1, 2루 기회에서는 풀카운트로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후속타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샌디에이고는 추가점을 얻었다, 연장 10회에서도 클리블랜드 배터리가 5번 타자 에릭 호스머를 고의4구로 거르며 김하성과의 승부를 선택했지만 또 다시 볼넷을 골라내는 선구안을 과시,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샌디에이고는 1차전 5대 4로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은 5-2로 앞서던 8회 말 대거 3실점,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0회 말 무사 1, 2루에서 스티븐 콴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5대 6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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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