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시컨벤션센터 마이스 산업 복격화

입력 2022-05-05 11:18

개관 1주년을 맞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을 앞두고 울산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센터 측은 2일부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센터 출입구를 개방하는 등 센터 운영을 활성화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4월 개관한 센터는 총 400여 개 부스 규모 전시회 또는 7000명 규모 행사가 가능한 7776㎡ 전시장과 1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장을 보유하고 있다.

센터 방역관리로 1년여 동안 시설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지만 개관 첫해 가동률은 35%를 넘겼고, 18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행사 건수는 국제수소에너지 전시회·포럼, 한·러 지방협력포럼 등 170여건에 달한다.

센터는 올해 예정된 주요 행사는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모두 정상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먼저 이달 14일 싱어게인2 TOP10 울산 콘서트, 19일부터 4일간 ‘제2회 울산건축박람회’를 마련한다. 6월에는 울산펫쇼, 우수 중소기업 및 농특산품 선물박람회 를 잇따라 연다.

센터는 앞으로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을 앞두고 세계적인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 트렌드에 맞춘 울산형 특화 산업전시회를 발굴·기획한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울산 MICE 얼라이언스 신규 모집 공고와 공동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에서 개최 예정인 '2022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에 참가해 울산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울산관광재단 함경준 대표이사는 “울산의 마이스 산업이 단단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적극적으로 행사를 개최·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안전한 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전시, 회의 주최자와 협력해 필요한 방역 조처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