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곰 캐릭터’ NFT도 등장…“경매 수익 전액 기부”

입력 2022-05-04 19:56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에 등록된 김건희 여사 캐릭터 NFT(왼쪽). 김 여사가 경찰견을 끌어안고 있는 사진. 오픈씨.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곰 캐릭터’로 형상화한 NFT(대체불가토큰)가 등장했다.

4일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Opensea)에 따르면 ‘곰즈클럽’이라는 신생 NFT 업체가 김 여사 관련 NFT 상품을 등록했다.

상품은 ‘C0B***’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용자가 게시했다.

캐릭터는 김 여사가 지난달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김 여사의 얼굴은 ‘곰 캐릭터’로 대체했다. 옷과 신발 등은 당시 김 여사가 입었던 모습 그대로 반영했다.

탐지견을 끌어안고 사진을 찍은 포즈도 똑같다.

김건희 NFT는 곰즈클럽의 사업 시작을 알리는 이벤트성 상품으로도 알려졌다.

업체는 상품 소개글에서 “김건희 여사의 동물 보호, 생명 존중 활동을 지지한다”며 “경매 수익 전액은, 생명 존중·동물학대 금지를 위해 유기동물구조단체에 기부된다”고 밝혔다.

경매는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현재 최소 경매가는 2848달러(한화 약 360만원)다.

NFT는 소유권 등이 블록체인에 저장돼 위조 등이 불가능한 가상자산을 뜻한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