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얼굴’의 작가 유에민쥔(岳敏君) 개인전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중국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그의 개인전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것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4일 ‘유에민쥔:한 시대를 웃다! in 광주’ 전시를 오는 13일부터 8월28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1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광역시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ACC재단 설립 후 처음 마련한 세계적 거장 초청전시다. 유에민쥔 개인전 중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전시에서는 유에민쥔의 대표작인 웃음 회화작품을 비롯해 차이나아방가르드의 진수를 보여주는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최근 신작시리즈, 회화와 조각을 포함한 대표작부터 국내에서는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초대형 청동작품이 실내 공간에 설치된다.
전시 기간에는 다양한 스페셜 존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경험도 제공한다. 도예가이자 숙명여대 도예과 최지만 교수의 백자 콜라보레이션과 판화 공방 P.K Studio와의 전통 판화기법으로 제작한 판화 콜라보레이션이 선보인다.
3D 영상아트팀 Yd200의 유에민쥔 작품 세계를 담은 3D 영상과 8살 소년 최석현군의 유에민쥔 오마주 작품 등 관람객들이 특별한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ACC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2일까지 ‘얼리버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얼리버드 티켓은 성인, 청소년, 어린이 모두 50% 특별 할인 적용한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유에민쥔의 작품은 화려한 색감과 희망적인 메시지, 재미있는 이미지로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며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좋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