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47.9% 김은혜 38.8%…오세훈 52.6% 송영길 38.6%

입력 2022-05-04 15:17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왼쪽 사진)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뉴시스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2∼3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동연 후보가 47.9%, 김은혜 후보가 38.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9.1%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밖이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5.6%였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2.3%)는 응답과 ‘잘 모르겠다’(3.9%)는 응답을 합한 부동층 비율은 6.2%였다.

세부계층별로 김동연 후보는 경기서남권(52.6%), 40대(65.5%), 여성(52.1%), 진보층(80.9%), 사무·관리·전문직(61.1%), 민주당 지지층(90.5%) 등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은혜 후보는 경기남부권(43.0%), 60세 이상(59.3%), 남성(43.3%), 보수층(69.0%), 농·임·축산·어업(64.8%), 국민의힘 지지층(80.4%)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두 후보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JTBC 의뢰 글로벌리서치 조사(김동연 39.7% 김은혜 37.2%,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와 같은 기간 KBS 의뢰 한국리서치 조사(김동연 35.6% 김은혜 38.7%,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등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각축전을 벌였으나, 이날은 김동연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왼쪽)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제10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됐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리얼미터가 같은 기간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3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52.6%를 얻어 38.6%를 기록한 송 후보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밖인 14%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세부 계층별로 오 후보는 강남동권(66.1%), 60세 이상(66.1%), 남성(57.0%), 보수(82.3%), 무직·은퇴·기타(65.4%), 국민의힘 지지층(93.8%)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송 후보는 강북동권(44.4%), 40대(57.0%), 여성(41.3%), 진보(78.7%), 농·임·축산·어업(58.6%), 민주당 지지층(87.6%) 등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다.

인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한 인천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와 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각각 46%와 39.5%를 얻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내의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서울·경기·인천이 각 6.1%·6.7%·7.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