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호 첨단기술기업 UNIST 창업기업 클리노믹스 지정

입력 2022-05-04 14:37

UNIST(울산과학기술원) 교원 창업기업인 클리노믹스가 울산지역 첫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됐다.

울산시는 4일 UNIST 제4공학관(110동) 내 클리노믹스(대표 박종화, 정종태)에서 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관내 제1호 첨단기술기업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


‘첨단기술기업’은 국내외 특허권 보유, 특구 내 입주, 산업발전법에 따라 고시된 첨단기술 및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으로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발생한 매출액 비율이 20% 이상이면서 연구개발비 비율이 매출액 규모에 따라 3~5% 이상인 기업을 의미한다.

클리노믹스는 지난 2011년 울산과학기술원 교원창업 1호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2020년 12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유전자형분석(NGS·Genotyping) 기술을 이용한 개인유전자(체) 진단 검사기술’과 ‘순환종양세포 농축 기술’ 제품에 대한 인증으로 바이오 분야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됐다.

개인유전자 진단검사기술은 세포안에 있는 유전자를 구성하는 디엔에이(DNA)서열을 해독하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유전자형분석(NGS)방식의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개인의 유전자나 유전체를 해독하여, 질병의 유무나 표현형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클리노믹스는 첨단기술기업 지정으로 법인세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 취득세 면제, 재산세 최대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 감면 등의 세제 혜택과 특구육성사업 참여 시 가산점도 부여받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은 본격적인 사업 시작 1여년 만인 올해 4월 클리노믹스가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받는 성과를 거둠에 따라 이번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