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 충전 중 ‘펑’…30대 얼굴·손·팔에 화상

입력 2022-05-04 08:28 수정 2022-05-04 09:03
부산서 충전 중이던 전동 킥보드의 리튬 배터리가 폭발해 불이 나면서 30대 여성 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본부

아파트 현관 입구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킥보드의 리튬 배터리가 폭발해 불이 나면서 30대 여성 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4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전동 킥보드의 내부 리튬 배터리가 충전 도중 폭발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씨가 얼굴과 손, 팔 등에 각각 1~2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불은 아파트 내부 스프링쿨러가 작동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아파트 내부 22㎡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40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부산서 충전 중이던 전동 킥보드의 리튬 배터리가 폭발해 불이 나면서 30대 여성 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본부

해당 전동 킥보드는 전날 오후 6시쯤부터 충전을 시작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관계자는 “충전 중인 전동 킥보드에 과전류와 과부하 현상이 나타나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