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치마, 5만원대 쇼핑몰 옷”…또 이목 쏠린 패션

입력 2022-05-04 05:04 수정 2022-05-04 09:54
충북 단양 구인사 방문한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3일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개행보를 두고 그가 입은 의상에까지 이목이 쏠렸다. 김 여사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대중의 관심이 집중돼 ‘패션’마저 화제가 되는 모양새다.

김 여사는 이날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를 방문하면서 흰색 와이셔츠와 푸른색 재킷에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검은색 치마를 입었다.

이 모습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에서는 여러 말들이 오갔다. 급기야 김 여사가 입은 A라인 형태의 치마가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5만4000원에 판매되는 자체제작 상품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온라인 쇼핑몰 캡처

일각에서는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과 연관시키는 의견도 나온 반면, 고작 패션에까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느냐는 자조 섞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이전에도 김 여사는 공개 행보 때마다 패션으로도 이슈몰이를 했다. 지난 4월 서울 서초동 자택 인근을 산책하면서 경찰견과 찍은 사진이 공개됐을 당시에는 자주색 후드 티셔츠와 통이 넓은 청바지, 신발은 아이보리색 슬리퍼를 착용했는데, 이 슬리퍼가 온라인에서 3만원대에 판매되는 제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품절 대란’을 빚기도 했다.

충북 단양 구인사 방문한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김 여사는 이날 구인사 대조사전을 참배한 뒤 승려들을 만나 윤 당선인의 인사를 대신 전달했다고 한다. 또한 전시기획 사업을 하고 있는 김 여사는 과거에도 불교계로부터 관련 조언을 받았던 만큼 불교미술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여사 측은 “윤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구인사에 방문한 뒤 재방문을 약속했다”며 “당선인이 당장 구인사를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김 여사가 먼저 구인사를 찾아 인사를 드린 것”이라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