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모세 아일랜드리조트 회장, 매달 1004구좌 전파 선교

입력 2022-05-03 21:53 수정 2022-05-03 23:14

극동방송의 간증 프로그램 김장환 목사의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만나고)가 지난 2일 900회를 맞았다. ‘만나고’는 2005년 1월에 시작해 지금까지 1000여 명이 출연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해 목회자, 국무총리, 장관, 외교관, 대학 총장, 연예인, 환경미화원, 이발사, 택시운전사 등 각계각층 인사가 총망라됐다.

이날 서울 극동아트홀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별 공개 방송에는 권모세 아일랜드리조트 회장, 신효헌 전 호주대사, 최성이 정신여자고등학교 교장이 초대됐다.

권 회장은 극동방송의 대표적인 ‘전파 선교사’다. 전파 선교사는 극동방송의 전파 선교를 위해 한 구좌 1만원부터 자유롭게 헌신하는 이들로 권 회장은 매달 1004구좌를 후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89세에도 불구하고 전파 선교사 모집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김장환 목사님을 보고 감동해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극동방송 운영위원인 신 전 호주대사는 김장환 목사가 호주에서 침례교세계연맹(BWA) 총회장에 선출되는 순간과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축전을 전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최 교장은 김장환 목사를 통해 예수를 영접했다고 간증했다. “정신여중 3학년 때 목사님이 학교 부흥강사로 오셨다. 메시지를 듣고 정신이 번쩍 났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라는 말씀에 뭔가 이끌리듯이 손을 번쩍 들었고 결신했다”고 말했다.

김장환 목사는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삶을 나누고자 기획한 만나고가 벌써 900회를 맞았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며 “성경에서 최장수 인물 므두셀라의 나이 969세만큼 진행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병선 미션영상부장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