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프랑스 구스타브 에펠 대학교와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2년여 만에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동의대 영화학과는 이날 동의시네마홀에서 프로젝트 참여자 미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스타브 에펠 대학생과 교수진, 동의대 영화학과 학부생과 교수, 동의대 영화영상콘텐츠학과 대학원생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다큐멘터리 공동제작 프로젝트는 '한국의 과거를 중심으로 만나보는 변화'를 주제로 동의대와 영화의전당, 프랑스문화원 등에서 18일까지 진행한다.
한국의 독립운동가 윤희순, 한국의 서예, 노량해전, 한국전쟁 중 부산 피난민의 삶, 탈춤과 민속춤, KTX, 한복, 영도 전통 어업, 부산 전통과 현대 건축물 등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팀별로 제작한다.
김이석 동의대 영화학과 교수는 "프랑스 대학과 협력해 국내 최초의 인터랙티브 트랜스미디어 교육·연구기관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국립 귀스타브 에펠대는 정보통신기술(IT), 예술 특성화 대학으로 1만100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이 대학과 동의대는 2019년부터 학술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