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동백항 해상으로 차량이 추락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부산해경과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6분쯤 부산 기장군 일광면 동백항 선착장 앞에서 40대 여성 A씨가 몰던 스파크 차량이 바다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119구급대는 오후 2시 37분쯤 바다에 빠진 차량에서 의식이 없는 운전자 A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차에 탑승하고 있던 2명 중 조수석에 있던 40대 남성은 자력으로 빠져나왔지만, 운전자는 탈출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침몰한 차량은 인양할 예정이다.
경찰은 목격자와 폐쇄회로(CC)TV,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