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서 등산 나섰다가 실종된 60대 男 숨진 채 발견

입력 2022-05-03 14:13

경남 양산시에 있는 천성산 등산에 나섰다가 실종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양산경찰서는 2일 오후 11시 50분쯤 천성산 원적암 인근 협곡 아래 하천 바닥에서 실종자 이모(61)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 등 수색대는 이씨의 휴대전화가 최종적으로 꺼진 지점을 중심으로 일대를 수색하던 중 숨진 이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씨가 낭떠러지에서 실족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양산시 자택에서 하북면에 있는 천성산으로 등산을 간다며 혼자 집을 나간 후 실종됐다.

가족들은 이씨가 귀가하지 않자 당일 오후 8시 50분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어 가족들은 이 씨를 찾기 위해 제보하는 사람에게 사례금 3000만원을 내걸기도 했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