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케이투에이치(K2H) 외국지방공무원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5월부터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K2H(Korea Heart to Heart)는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망을 지역 간 국제교류로 확대해나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사업은 1999년부터 시작됐다.
울산시는 2006년부터 2019년까지 8개국 18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재개됐으며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공무원 2명이 초청돼 4일부터 10월 9일까지 연수를 받는다.
연수생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완료자로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대상이지만, 시도지사협의회 권고대로 3일간의 자가관찰기간 후 10월 9일까지 울산시에 머물면서 행정연수 및 한국어연수, 한국문화체험, 울산시티투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성장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주요 국가이며, 그 중에서 서자바주는 인도네시아의 경제·문화 중심지로 인도네시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주다.
울산시와는 올해 상반기 첫 화상회의를 통해 농업,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는 올해 하반기 울산시와 교류의향서(LOI)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제교류사업을 추진할 도시”라며 “이번 사업이 양 도시간 국제교류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