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원 저축하면 같은 금액 지원…세종시 청년적금 실시

입력 2022-05-03 11:14

세종시가 청년들이 매달 15만원을 저축하면 시에서 같은 금액을 적립해주는 ‘세종 청년적금 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창업한 청년이 매달 15만원씩 3년간 저축하면 시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적립해 만기시 적립금 1080만원과 이자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개인이 월 15만원씩 36개월을 적립하면 본인이 적립한 540만원과 시가 지원하는 540만원을 더해 1080만원을 받게 된다.

3년간 꾸준히 적립할 경우 만기시 540만원 이상을 지원 받는 셈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세종시에 6개월 이상 거주 중인 만19세~34세 취·창업 청년이며 16~20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건강보험에 가입된 직장·지역가입자 중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여야 한다. 시는 다음달 중순 소득이 낮은 순으로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청년은 결정 통지일로부터 2주 내에 비대면으로 통장을 개설한 뒤 첫달부터 월 15만원씩 납입해야 한다.

국가·지자체 등이 운영하는 비슷한 형태의 자산형성사업에 선정됐을 경우 참여할 수 없다. 고용노동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통일부 미래행복통장, 보건복지부 청년내일저축계좌 등이 해당된다.

사업 일정 및 신청절차 등은 시 홈페이지와 세종 청년희망내일센터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세종 청년희망내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