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1분기 매출, 영업이익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3일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 1분기 실적에서 매출 2633억원, 영업이익 421억원, 당기순이익 2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69%, 54.2% 늘고 순이익은 54.2% 상승했다.
이는 모바일 게임 ‘오딘’의 꾸준한 매출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7.1%, 7.4% 감소하고 순이익은 93.8% 하락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오딘의 완만한 하락세의 영향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1분기 2243억원의 영업비용을 썼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5.8% 증가했다. 이에 더해 연봉 인상 및 인력 충원 등으로 인건비는 전년과 비교해 86.1% 상승했다. 마케팅비의 경우 82.9% 껑충 뛰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17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5% 상승했다. PC 매출은 전체적인 하락세로 전년 대비 약 71% 감소한 146억원으로 나타났다.
골프 사업을 하는 자회사 카카오VX 등의 매출 상승으로 기타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294% 폭증한 74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연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에버소울’ 등 10여종의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