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민들 힘내세요”

입력 2022-05-02 16:52

구호 NGO인 (사)글로벌생명나눔(이사장 신언항)은 2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의료 물품 9억 300만원 어치의 항공 운송 선적식을 진행했다.(사진)

지원물품은 9억원 상당의 지혈제 항생제 주사기 등이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협력 하에 폴란드 항공편을 통해 우크라이나 보건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선적식에는 후원한 하나제약 이윤하 대표이사와 글로벌생명나눔 장태정 홍보위원장 및 포장을 도운 글로벌생명나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동제약, 박진영 병원 등도 후원했다.

글로벌생명나눔은 앞서 4월 초에도 의료물품 2억 3100만원 어치를 항공으로 제공한 바 있다.

6월 초 루마니아를 경유하는 의료물품 포장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생명나눔 김정남 대표는 “후원에 동참해준 제약회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수 차례 항공 및 해상선적을 통한 지원을 계속하고 전후 복구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생명나눔은 저개발국가의 긴급재난 구호, 코로나19 등 전염병 대응 및 공적 의료체계 보강을 위한 의료인프라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해당 국가의 평균 수명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주고자 서울시(외교부)로부터 허가 받은 국제 의료구호 NGO다.

전세계 24개국 저개발국가 정부로부터 지원 요청공문을 받고, 현재까지 10개국 선적을 진행했다.

5년간 1000만 달러(약 120억원) 이상의 의료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