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분야 올림픽’ 제15차 세계산림총회 2일 개막

입력 2022-05-02 14:27

‘산림분야 올림픽’이라 불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최병암 산림청장 환영사로 시작한 개회식은 안토니오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의 개회 연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홍보대사인 바스마 빈트 알리(Basma Bint Ali) 요르단 공주와 세계산림환경대학생연합(IFSA) 막달레나(Magdalena) 회장의 개회 연설이 이어졌다.

이후 취동위(Qu Dongyu) FAO 사무총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연설로 개회식이 마무리됐다.

올해 총회는 역대 최다 참가자 수를 기록했던 제13차 총회의 7000명을 넘어 1만명이 행사장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식을 비롯해 전체 회의와 부제별 회의, 특별회의, 부대회의, 네트워킹 행사, 전시, 포스터 세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산불 포럼,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라운드테이블 등 특별행사에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림정책을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번 총회는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산림의 역할을 정립하고, 코로나19 이후 숲의 중요성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가 실천 가능한 비전을 만들고 산림협력을 강화한다면 숲과 함께 만드는 푸르고 건강한 미래가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