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찔했던 마을버스… 50대 여성 흉기꺼내 빈좌석 찔렀다

입력 2022-05-02 11:33
경찰 로고. 뉴시스

서울 도심에서 마을버스를 탄 50대 여성이 돌연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버스 좌석을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쯤 은평구 갈현동을 지나던 마을버스에서 50대 A씨가 흉기를 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는 자신의 가방에서 칼을 꺼냈고, 주변 승객들이 놀라서 소리를 치자 칼을 빈 의자에 찔렀다. 승객들이 놀라 일어났고 버스 운전기사는 운행을 멈췄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음주나 마약 투약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인근 병원에 응급입원을 시킨 상태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