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국정수행, ‘잘할 것’ 49.7% ‘못할 것’ 44.7%

입력 2022-05-02 09:33 수정 2022-05-02 10:2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사진기자단

오는 10일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란 전망이 2주 연속 50%를 밑돌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당선인이 국정수행을 잘할 것으로 전망한 비율은 지난주 조사 대비 0.1% 포인트 낮아진 49.7%(매우 잘할 것 26.6%, 대체로 잘할 것 23.1%)였다.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44.7%(매우 잘하지 못할 것 32.2%, 대체로 잘하지 못할 것 12.5%)로 0.1% 포인트 낮아졌다.

윤 당선인에 대한 긍정 전망은 당선 직후(3월 2주) 52.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3월 3주 49.2%, 3월 4주 46.0%, 3월 5주 48.8% 등 50% 아래로 하락했다. 이후 4월 1주 50.4%, 4월 2주 51% 등으로 상승했다. 이후 4월 3주 49.8%로 다시 50% 아래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긍정적 전망이 3.9% 포인트 하락(66.8%→62.9%)하는 등 변화 폭이 컸다. 대구·경북도 1.7% 포인트(68.8%→67.1%) 소폭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긍정 평가가 7.1% 포인트(39.6%→32.5%), 20대에서 3.1% 포인트(43.3%→40.2%) 하락했다.

반대로 70대 이상에서는 윤 당선인이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 응답 비율이 8.0% 포인트(66.6%→74.6%) 올랐다. 30대에서도 4.5% 포인트(44.6%→49.1%) 상승했다. 중도층은 긍정 전망 48%, 부정 전망 46.5%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0.9% 포인트 오른 47.5%, 더불어민주당이 1.3% 포인트 상승한 40.4%다. 정의당은 0.4% 포인트 오른 3.6%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두고는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이 0.7% 포인트 오른 42.8%, 부정적 평가는 1주 전과 동일한 53.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 ±2.0% 포인트, 응답률은 5.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