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원더 멀티골’… ‘EPL 19골’ 한국 축구사 새로 써

입력 2022-05-01 23:37 수정 2022-05-01 23:53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왼쪽 세번째). AP연합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멀티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19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했던 한국 축구 선수의 유럽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골(17골) 기록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EPL 3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데얀 클루세브스키의 도움을 받아 추가 골을 넣었다.

이어 손흥민은 후반 33분 멋진 왼발 감아차기로 ‘원더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10일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리그 17골을 기록했었다. 3주, 3경기 만에 기다렸던 득점포를 잇달아 가동하며 한국 축구사를 새로 썼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자신의 시즌 7호 도움으로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와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36분 홈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면서 교체 아웃 됐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