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교회, 말라위 아동 위해 3500만원 기부

입력 2022-05-01 18:29
성문교회 성도들이 30일 경기도 김포 한강 야생조류 생태공원에서 열린 ‘2022 부활절 생명나눔 걷기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경기도 김포 성문교회(전재호 목사)가 말라위 아동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물했다. 성문교회는 성도들과 생명나눔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모은 후원금을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성문교회는 30일 김포 한강 야생조류 생태공원에서 ‘2022 부활절 생명나눔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예수님의 부활 생명을 기억하면서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는 말라위 아동들의 생명도 살리자는 취지다. 장년부터 청년, 교회학교 아이들, 새 생명 초청 대상자까지 700여명의 성도가 참가했다. 교회는 걷기대회 참가비에 말라위를 향한 성도들의 마음을 더해 총 3500만원을 월드비전에 보냈다.

월드비전은 성문교회의 후원금으로 말라위에 식수기 3대를 보낼 예정이다. 월드비전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없는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돕는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전재호 목사는 “말라위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물하는 일에 우리 교회가 한마음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삶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는 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