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대구 교육청이 달빛동맹을 견고히 하고 있다. 양 교육청은 4월29~30일 ‘2022년 인공지능(AI) 수업캠프를 시작으로 융합교육 협력체계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광주시교육청은 대구시교육청과 AI교육 관련 교류·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사전협의를 진행한데 이어 올해는 교육캠프를 운영하는 등 실질적 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를 위한 ’2022년 광주-대구 1차 AI수업캠프는 대구시교육청 주관으로 광주·대구 중등교사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연수는 AI교육 관련 특강·수업대화(수업사례 공유), 파이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하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어 오는 6월에는 광주시교육청 주관으로 2차 ‘2022년 AI수업캠프’가 초등교사 대상으로 진행된다. 역시 AI교육 특강, 수업사례 공유, 교구를 활용한 AI 프로젝트 수행 등 초교 교육과정에 맞춘 다양한 연수가 이뤄진다.
광주시교육청과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수업캠프를 시작으로 양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해커톤을 함께 열고 AI교육을 위한 교육자료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이후에도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AI교육 중심 도시로 발돋음한다는 계획이다.
캠프에 참여한 한 교사는 “양 지역 교사들이 수업 정보를 교환하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다양한 연수를 통해 AI융합교육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병관 광주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장은 “광주에 전국 최초의 AI교육원이 설립된다”며 “적극적 협력체계 구축으로 두 도시가 AI융합교육의 선도도시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