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김성한, 경제수석 최상목

입력 2022-05-01 14:17 수정 2022-05-01 15:12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초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을 임명했다.

국가안보실 산하 1차장에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에는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이 임명됐다. 경호처장에 김용현 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임명됐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성한 내정자는 대선 캠프와 인수위를 거치면서 윤 당선인측 외교안보분야 좌장으로서 정책 밑그림을 짰다.

미중 전략경쟁 구도에서 자유민주주의 기본가치를 함께하는 미국과 한국이 경제·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 사회수석 안상훈 서울대 교수, 정무수석 이진복 전 의원, 홍보수석에 최영범 효성그룹 부사장, 시민사회수석에 강승규 전 의원이 각각 지명됐다.

최상목 내정자는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등을 지낸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박근혜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을 지냈다.

대변인에는 강인선 당선인 외신 대변인이 임명됐다.

강 내정자는 조선일보 기자 출신의 ‘국제통’이다. 2001년부터 5년 동안 워싱턴 특파원으로 근무했다. 당시 이라크 전쟁 종군기자로 활동하기도 했고 책 ‘사막의 전쟁터에도 장미꽃은 핀다’를 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