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마지막 노동절 메시지 “5년간 노동기본권 보장에 온 힘”

입력 2022-05-01 10:12 수정 2022-05-01 13:31
지난 30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국민청원에 답변하는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제132주년 노동절을 맞은 1일 “노동은 지루하게 반복되지만 조금씩 겸손하게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밀어간다”며 “우리가 노동을 존중할 때 노동은 행복이 되고, 노동 결과물에서 땀방울의 고귀함을 느낄 때 노동은 자긍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식 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의미를 전하며 “정부는 지난 5년, 노동 기본권 보장에 온 힘을 기울였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과 최저임금 인상, 52시간제 시행 등의 성과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 위기 이전의 고용 수준을 조기에 회복한 것은 봉쇄 없는 방역의 성공 덕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은 고용안전망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며 “정부는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플랫폼종사자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을 확대해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평가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통해 산재사고가 획기적으로 감축하길 바란다는 기대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내며 필수노동자의 헌신이 얼마나 고마운지 알게 됐다”면서 “노동의 숭고함은 우리가 발견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절을 맞아 보건의료와 돌봄서비스, 환경미화, 배달운송 노동자들을 비롯해 이 나라의 모든 노동자에게 다시 한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