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 확정

입력 2022-05-01 00:43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가 공천 확정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 캠프 제공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시장 후보로 이재준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재준·김영환·민경선·박준 등 4명이 겨룬 당내 경선에서 이재준 후보가 선출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 내부경선은 권리당원, 시민 여론조사를 각 50대50의 방식으로 반영해 진행했다. 두 가지 경선 조사를 합산한 결과 이재준 후보가 3명의 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이재준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시장으로서 최선 다해 일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아울러 함께 경선에 공정하게 참여해 준 김영환, 민경선, 박준 예비후보의 좋은 정책을 충실히 받아들이도록 하겠다”며 “이번 고양시장 선거에서는 특례시의 경제기반과 일자리를 확충해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끌어올리는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겠다. 내일부터는 시민들 속에서 생생한 의견을 듣기 위한 현장 방문과 열린 간담회를 곧바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경선에서 이재준 후보가 확정되면서 고양시장 본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동환 후보와 4년 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당시 이재준 후보가 58.47%(28만7047) 득표율을 기록하며 27.28%(13만3911) 득표율의 이동환 후보를 이기고 시장에 당선됐다.

이재준 후보는 8·9대 재선 경기도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8년 고양시장으로 당선돼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경기도당 선관위는 고양시장 이재준 후보를 비롯해 가평군수 김경호, 평택시장 정장선, 하남시장 김상호, 여주시장 이항진, 화성시장 정명근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