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숙 사망 루머’ 유포자는 군인… 현재 제대

입력 2022-04-29 17:25
배우 서이숙. 뉴시스

배우 서이숙(56)의 사망 루머를 퍼뜨린 누리꾼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이숙의 소속사 퀀텀이엔엠은 29일 이 사실을 전하며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배우들의 인격과 권익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이를 훼손하는 모든 악의적 행위들에 대해 선처와 합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리꾼 A씨는 지난해 9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배우 서이숙, 오늘(20일) 심장마비로 별세… 누리꾼 애도’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서이숙이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는 내용을 뉴스 형태로 꾸며 올린 허위 게시물이었다. A씨는 같은 해 7월에도 비슷한 루머를 퍼뜨렸다.

당시 소속사는 “많은 대중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배우 본인의 참담한 심경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무엇보다 무분별한 가짜 뉴스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A씨를 상대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경찰은 A씨가 군인 신분임을 확인해 군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조사 기간 중 A씨는 만기 전역했고, 민간인 신분으로 처벌받을 예정이다.

1989년 극단 미추 단원으로 데뷔한 서이숙은 드라마 ‘호텔 델루나’ ‘부부의 세계’ ‘스타트업’ 등에 출연했다.

원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