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수성구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 1월 1일 기준 토지 42만9329필지의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11.13%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평균 상승률은 11.56%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했다.
개별공시지가는 국세, 지방세,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이 된다. 구·군별로 수성구가 13.6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중구(12.73%), 동구(11.21%), 남구(10.71%), 달성군(10.15%), 서구(10.13%), 북구(10.08%), 달서구(9.85%) 순이었다.
대구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중구 동성로2가 162번지 법무사회관으로 ㎡당 4220만원이다. 가장 낮은 땅은 헐티재 북측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산 135-2번지로 ㎡당 387원이다.
이번에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5월 30일까지 토지 소재지 구·군(토지정보과 또는 읍·면·동) 민원실과 구·군 홈페이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이 반영돼 표준지 공시가격이 상승했다”며 “서대구 KTX 역사 준공, 대구 외곽순환도로 개통, 연호 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도 지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