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43.3% 김은혜 43.9%” 경기지사 가상대결 박빙

입력 2022-04-29 13:23
6·1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왼쪽),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국민일보 DB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가상 양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27∼28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여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경기지사로 적합한 인물’을 물은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후보가 43.3%, 김은혜 후보가 43.9%의 지지율을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0.6%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안에 있다.

김동연 후보는 경기도 북부와 40대·50대, 18∼29세, 민주당 지지층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다. 김은혜 후보는 경기도 동부와 60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에게 선호됐다.

여론조사 응답자들은 차기 경기지사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을 ‘주택문제 해결’(26.4%)로 꼽았다. ‘일자리 창출’(24.9%)과 ‘교통문제 해결’(18.0%)이 뒤이어 주요 과제로 지목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90%·유선전화 10% 비율의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