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경기지사 가상 양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27∼28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여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경기지사로 적합한 인물’을 물은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후보가 43.3%, 김은혜 후보가 43.9%의 지지율을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0.6%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안에 있다.
김동연 후보는 경기도 북부와 40대·50대, 18∼29세, 민주당 지지층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다. 김은혜 후보는 경기도 동부와 60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에게 선호됐다.
여론조사 응답자들은 차기 경기지사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을 ‘주택문제 해결’(26.4%)로 꼽았다. ‘일자리 창출’(24.9%)과 ‘교통문제 해결’(18.0%)이 뒤이어 주요 과제로 지목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90%·유선전화 10% 비율의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