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도시 파주’ 파주형 인구정책 추진

입력 2022-04-28 16:08

경기 파주시는 저출산·고령사회화 등 시가 직면한 인구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파주형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운정신도시 개발, 광역 교통망 확충 등 다양한 도시 성장 요인에 힘입어 지난달 기준 총인구수가 48만6131명(외국인 미포함)으로 2017년 대비 11%의 인구증가율을 보이며 인구 50만 대도시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2020년부터 시작된 인구 데드크로스(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아지는 인구 자연감소 현상)가 심화되고 있어 시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년 12월 정부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파주시는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파주시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7월 인구정책 시민참여단 구성·운영, 11월 인구정책위원회 구성 등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파주시는 초저출생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제도 개선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인구정책 인식개선 교육’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매월 인구 통계 및 동향을 정리하고, 관련 정책을 시각화한 브리핑 자료를 제작해 시 홈페이지에 배포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행복한 파주라는 비전 아래 ‘아이 키우기 편한 도시, 계속 살고 싶은 도시, 인구변화 대응 혁신도시’라는 3가지 목표를 위해 4대 분야, 12개 추진 전략, 103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인구정책을 통해 파주를 활력 넘치는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