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무주택 출산 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입력 2022-04-28 16:02

경기 고양시가 무주택 출산 가구 693가구에 6억8000만원을 지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무주택 출산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고양시 출산 가구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고양시 출산 가구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지난해 출산 또는 입양한 자녀가 있는 무주택 출산 가구에 전월세 자금 대출 잔액의 1.8%에 해당하는 대출이자를 100만원 한도로 자녀 1인에 한정해 4년간 최대 4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월 말까지 728가구가 신청했으며 시는 지원 대상 적합 여부 검토를 거쳐 최종 693가구를 선정해 6억 8000만원을 지급했다.

올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가구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조건 등 모든 요건 충족 시 매년 재신청을 거쳐 최대 4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다음연도에 재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 지원이 중단되며 이후 다시 지원조건을 충족하더라도 지원할 수 없다.

올해 자녀를 출산 또는 입양하는 무주택 출산 가구에 대한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내년 1월 공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무주택 출산 가구에 안정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첫발을 뗐다”며 “주거비 부담 없이 안심하고 자녀를 출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저출산 대응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