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수 끝에 V리그 입성… 니아 리드, 1순위 드래프트 지명

입력 2022-04-28 15:26 수정 2022-04-28 15:49
니아 리드 인스타그램 캡처

V리그 여자부 7개팀은 28일 서울 강남구에서 리베라호텔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2022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다음 시즌 함께할 외국인 선수를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니아 리드(미국)는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2020년 2021년 드래프트에서 고배를 마신 리드는 ‘삼수’ 만에 1순위로 지명되며 V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2021-2022 시즌 브라질리그 수페르리가에서 득점 1위(461점)에 오르는 등 기량이 급등하면서 구단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189㎝의 리드는 힘이 실린 빠른 스윙과 탄력이 좋은 운동능력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서 활약한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를, 3순위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했던 옐레나 믈라제노비치(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지명하며 두 선수가 모두 V리그 활약을 이어간다.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에는 새 얼굴이 지명됐다. 기업은행은 아제르바이잔 국가대표 출신 아나스타시아 구르바노바를, 한국도로공사는 세르비아 국가대표를 지낸 카타리나 요비치를 지명했다. 두 선수는 각각 190㎝·191㎝ 장신 공격수다.

지난 시즌 공격 종합에서 각각 1, 2위를 기록한 모마 바소코와 야스민 베다르트는 각각 GS칼텍스와 현대건설에 잔류했다. 모마는 득점(819점)과 공격 종합(47.3%)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야스민은 득점 4위(674점)와 공격 종합 2위(성공률 42.81%)에 오르며 현대건설의 압도적 정규리그 1위에 기여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