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동반성장 지원하는 포스코의 ‘숨은 고수’

입력 2022-04-28 14:48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의 숨은 고수 6인. (사진 왼쪽부터)이춘기 과장, 이헌직 과장, 박종헌 과장, 정지종 진단담당, 허태령 전기담당, 이재환 차장.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의 전문가들이 고객사와 지역사회 기술 지원을 위해 나섰다.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는 2015년부터 제철소 설비관리 노하우와 정비기술력을 활용해 포스코 그룹사, 고객사, 지역사회에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박광은 리더 등 6인의 각 분야 설비전문가인 ‘숨은 고수’들이 있다. 이들은 매년 진단, 전기, 기계, 압연 등의 영역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고질적인 설비문제 해결과 에너지 절감 솔루션 활동을 하고 있다.

고객사, 그룹사에서 설비 현황과 요청 사항을 접수하면 ‘숨고팀’이 내용을 분석해 고객사에 진단 보고서를 제출하고 사후관리 모니터링까지 제공한다.

올해에도 그룹사인 포스코스틸리온의 용융도금라인에서 코일이 끊어지는 판파단 현상을 해결하는 등 고객사, 그룹사에 설비·안전 관련 솔루션 컨설팅을 제공했다.

포항시 장애인 재활작업장의 경우 3년간 해결하지 못한 생산설비 문제를 개선해 생산 증대와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숨고’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역 사회까지 기술 지원의 범위를 넓혔다. 현재 포항시와 협업해 ‘해도동 7080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관련 시설물을 제작하고 기술지원 활동을 제공하는 등 지역 테마 명소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광은 리더는 “기술 지원 활동 ‘숨고’는 이해관계자와 동반성장, 상생을 추구하는 기업시민 상생활동의 일환”이라며 “포스코의 기술력을 활용해 포항시민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With POSCO를 실천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