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이 소양호와 파로호에 낚시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 무동력 낚시대회’가 5월 1일 양구군 파로호 공수리선착장 일원에서 열린다. 양구군낚시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양구군문화스포츠마케팅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전국 낚시동호인 100여명이 참가한다.
낚시대회는 1등 상금 500만원, 2등 상금 150만원, 3등 상금 50만원, 빅배스상은 50만원이 주어진다.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과 함께 지역 농특산물인 곰취도 선물로 준다.
이 대회는 지난 13일 군과 한국루어낚시협회, 양구군낚시협회와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낚시의 스포츠 전문성 부흥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들 단체는 협약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낚시의 스포츠 전문성 부흥을 위해 각종 낚시대회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군이 낚시대회 유치에 나선 것은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3차례 개최된 낚시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참가자 1인당 14만원 가량을 양구에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참가자들은 낚시 포인트를 찾기 위해 대회가 열리는 지역을 사전에 수차례 방문했고, 대회 이후에도 다시 찾아 낚시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전국 단위 낚시대회를 양구에 유치해 지역경제화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구=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