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한국교회 미래 이끌어 갈 ‘목회자 미래비전 네트워크’ 출범

입력 2022-04-28 12:21
‘목회자 미래비전 네트워크 창립식’ 참석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석현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이끌어 갈 ‘목회자 미래비전 네트워크’의 출발을 선포하고 2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창립식을 개최했다. 기아대책은 교회뿐 아니라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공적 책임을 이행하고 변화와 성숙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네트워크 출범을 추진해왔다.

목회자 미래비전 네트워크에는 한국교회를 이끌 40·50 젊은 목회자가 회원으로 참여해 ‘한국교회 트렌드’ 정기 발간 ‘이슈 연구’ ‘정기 세미나’ ‘나눔 캠페인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교회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대응 방안을 공유하며 공교회로서의 행동을 촉구할 예정이다.

기아대책은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를 대표섬김이로 위촉하고 지역 섬김 대표단, 분과별 연구위원회, 전문 협력 그룹으로 구성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와 협력해 이론, 데이터,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교회가 당면한 공통과제를 다룬 ‘한국교회 트렌드 2023’도 공동 출간한다. 양 기관은 올해를 시작으로 한국 사회 내 목회의 방향성 및 대안을 매년 책자를 통해 제시할 계획이다.

창립식은 지형은 기아대책 이사장, 유원식 회장, 김문훈 목사 등 전국 각 지역교회 목회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선언, 운영단 위촉, 지용근 대표와 주경훈 꿈이있는미래 소장의 강의로 진행됐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의 다음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며, 이 시대의 목회에 대한 분석과 컨설팅을 통해 다음 세대에 대한 비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 회장은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변하고 있는 시대에 이번 목회자미래비전네트워크를 시작으로 교회와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협력하여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창립취지를 밝혔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