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삼전 개미’ 1분기 현금배당은 주당 361원

입력 2022-04-28 11:04 수정 2022-04-28 12:53
국민일보DB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배당으로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주당 361원씩을 지급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시가 배당률은 보통주 0.5%, 우선주 0.6%, 배당금 총액은 2조4521억5359만9250원이다. 오는 5월 17일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분기 배당 정책을 시행해 왔다. 앞서 분기마다 360원 선에서 배당을 지급해 왔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확정한 연간 배당금은 보통주 1444원, 우선주 1445원이다. 삼성전자의 최근 3년간 배당 수익률은 보통주 2.8%, 우선주는 3.1%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개인 투자자는 506만6351명이다. 2020년 말(214만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약 7억6635만주(60조50억원)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77조7800억원, 영업이익 14조1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8.95% 늘었고, 영업이익은 50.5% 증가했다.

이달 초 잠정 집계한 매출액 77조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매출액은 7800억원 늘었다. 증권가에서 전망치로 제시된 매출액 75조2000억원, 영업이익 13조원을 모두 크게 웃돌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73조9800억원) 매출 70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76조5700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을 다시 썼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