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5월21일 확정…尹측 “바이든 방한 환영”

입력 2022-04-28 09:4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20~22일 방한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윤 당선인과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방한 이틀째인 다음 달 21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개최될 한·미 정상회담은 역대 새정부 출범 후 최단기간 내에 개최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간 포괄적 전략동맹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동맹 발전 및 대북정책 공조와 함께 경제안보, 주요 지역적·국제적 현안 등 폭넓은 사안에 관해 깊이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미 양측은 외교경로를 통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인수위 차원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5월 20~24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양국 정부와 경제, 국민 사이의 유대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한국 및 일본과의 조약 동맹에 대한 확고한 약속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윤석열 당선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각각 양자회담을 열 것”이라며 “정상들은 안보 관계를 심화하고,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며 실질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 확장 기회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