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회장 곽상욱, 오산시장)가 27일 독일시민대학연합회(DVVI)와 공동으로 ‘2022 국제 평생학습도시 웨비나’를 개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공동행동 촉구를 위해서다.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인문예술 공간 순화동천에서 열린 국제 평생학습도시 웨비나는 독일시민대학연합회(DVVI)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KALLC) 국제교류 동영상 시청, 공동선언문 발표, 우크라이나 현지 화상연결, 독일사회에서 우크라이나를 돕는 시민대학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 공동 실천에 대한 자유토론, 구호기금 전달, 평화기원 챌린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쟁 상황에서도 웨비나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학습도시 관계자는 러시아 침공과 관련해 “국제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상황 속에서 한국의 평생학습도시 관계자들이 평화지지 국제 활동에 감사하다”면서 “전세계 공동체 일원으로 평생학습의 활성화를 위해 꼭 다시 일어나겠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곽상욱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은 “세계인의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평화기원 활동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우베 가르탱쉴레거(Uwe Gartenschlaeger) 독일시민대학연합회 부회장은 “우크라이나 관련해 국제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전 세계의 시민들이 평화를 위해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는 구호기금 모금과 후원금 1000만원을 독일시민대학연합회(DVVI)에 전달했다.
이번 웨비나에는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곽 회장을 비롯한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전국의 평생학습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우베 가르탱쉴레거(Uwe Gartenschlaeger) 독일시민대학연합회 부회장(유럽성인교육협회장)과 독일시민대학연합회 국제협력부 레반 크바차제(Levan Kvatchadze), 우크라이나 도시 Melitopol(멜라토플), Nikopol(니코폴), Sumy(수미), Lviv(리비브), Poltava(폴타바) 현지에서 부시장 및 학습도시 관계자들이 참가해 참혹한 전쟁 현장을 전해주었다.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는 평생학습도시 간 건전한 발전을 위해 상호 정보공유와 협력을 목적으로 탄생한 기관이다.
교육부가 선정한 190개 도시의 시장, 군수, 구청장과 75개 교육지원청의 교육장이 모여 평생학습도시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오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