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14.4원 오른 1265.2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달러당 1260원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3월24일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모두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25포인트(1.10%) 내린 2639.06에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14.98포인트(1.64%) 내린 896.18에 장을 마무리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내림세는 미국 뉴욕 증시 급락 여파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 증시는 26일(현지시간) 동시다발적 악재에 따른 경기둔화 공포에 짓눌려 크게 뒷걸음질 쳤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9.28포인트(2.38%) 떨어진 3만3240.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0.92포인트(2.81%) 하락한 4175.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4.11포인트(3.95%) 급락한 1만2490.7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