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공익활동지원센터, 역할 해달라”

입력 2022-04-27 16:19

경기도 성남시가 시민사회의 공익활동을 돕기 위한 공익활동지원센터를 열었다.

성남시는 27일 수정구 태평로 185 대동빌딩 3층에서 은수미 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을 연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총 330㎡(100평) 규모에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필요한 정보를 나누고 공익활동가들이 사무를 볼 수 있는 대회의실(30석), 교육실(20석), 영상촬영실, 개인 사무공간 등의 공유공간을 갖췄다.

직원 4명이 상주해 새내기 공익활동가와 시민사회단체 지원, 네트워크 업무 등을 수행한다.

대여용 스틸 천막 5개, 접이식 의자 25개, 이동식 프로젝터·스크린·앰프 각 1개씩을 비치해 시민사회단체가 공익활동과 관련해 요청하면 빌려준다.

센터 내 공유공간 개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시민의 자발적인 공익활동을 촉진하고 상시 소통을 위해 시가 운영하는 중간지원조직이다.

이에 따라 공익활동과 관련된 업무를 하고자 하는 성남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성남시는 지난해 9월 ‘시민사회 발전과 공익활동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지난 4월 관련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시민사회위원회 위원 20명을 위촉해 운영 중이다.

은수미 시장은 “민의를 대변하는 시민사회의 정책 참여는 행정과 민간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사회·공공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공익활동지원센터가 공익활동 촉진자로서 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