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경화 등 위험”…성동구, ‘롱코비드’ 클리닉 개소

입력 2022-04-27 15:36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가 코로나19 후유증이 이어지는 롱코비드(Long Covid) 환자 지원을 위한 클리닉을 구 보건소에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클리닉에는 의사 2명과 간호사 1명이 배치된다.

롱코비드는 가래, 호흡곤란 등 심장 호흡기 증상에서부터 두통과 수면장애 등 신경계 증상이나 무기력감, 피로 등의 증상이 최소 2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뜻한다.

성동구 관계자는 “이를 방치하면 폐 경화, 심장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별도 클리닉 운영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클리닉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후 30일이 경과한 구민들을 대상으로 의사 상담이 이뤄지며 필요에 따라 흉부 엑스레이 촬영이 진행된다. 우울감 등이 있는 경우에는 심리상담을, 인지저하 호소자는 CIST(인지선별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